몰입도를 잃어버린 미드 파고 시즌3 리뷰
파고 시리즈는 가장 좋아하는 미드 중에 하나입니다.
영상미가 좋고 스토리가 탄탄해서 굉장한 몰입도가 있는 드라마 입니다.
파고 시즌 3 를 보고 리뷰를 해봅니다.
전작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
파고의 매력은 우연한 사건에 의해서 나머지 일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일파만파 퍼져 나가는데 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인 어마어마한 나비효과로 번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3 에서는 그 힘을 잃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내용에 전혀 설득력이 없고, 사건이 전개를 납득하지 못하겠더군요.
얽지로 사건이 일어나게 끔 짜맞춰지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시즌3 는 이 동베를린에서 심문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아직도 이 장면이 왜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한 간부가 누명을 쓴것이라고 주장하는 죄수와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의미를 모르겠네요...
얘기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스터시 형제가 있습니다. 형은 잘살고 동생은 형사이지만 굉장히 어렵게 삽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우표에서 부터 시작 됩니다.
아버지가 유산으로 우표를 물려주게 되는데 이게 보통 우표가 아닙니다.
원래 정상적으로 인쇄된 것이 아니라, 잘못 인쇄된 것인데
이게 수집가들 사이에서 엄청난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형인 에밋 스터시는 우표를 선택했고, 동생인 레이 스터시는 우표대신
아버지가 물려준 자동차를 선택하게 됩니다.
형이 우표를 팔아서 사업 자금을 마련해서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된것입니다.
후에 동생은 그 우표는 자기것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부터 내용이 전개가 되는 것입니다.
이야기의 발단도 약간 이상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서 또하나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VM 바가 입니다.
에밋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을 빌미로 에밋의 회사를 먹으려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의 섬특한 연기는 호평을 주고 싶네요.
하지만, 일부러 그렇게 연출을 한 것일 뿐 1,2 시즌의 악당에 비하면
호감도나 몰입도가 훨씬 떨어지는 편입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가 등장합니다.
대강의 이야기들은 전작의 구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나름 기대하고 본 드라마인데, 이번 시즌에서는 대 실망을 했습니다.
에피소드 후반까지 떡밥들을 잔뜩 늘어 놓다가 급하게 접어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은 드라마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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