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기운빠진 나우 유 씨미 2 를 보고



전작 Now you see me 가 2013년 개봉을 했는데, 그 영화의 후속 편 영화 입니다. 꽤 오래전에 본 영화라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당시엔 꽤 재밌게 봤다라는 기억은 있습니다만, 이 번 영화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 전편 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 입니다.

기대 만큼 실망 감이 컸던 영화

무엇보다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 만큼 영화의 주는 마술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마술들은 전부 다 매력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1편에 나온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해서 마술을 펼치지만 왠지 모르게 어설퍼 보이고, 끌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의 흐름을 이끌어 가고 웃기게 하는 배우를 뽑자면 여주인공 겪인 룰라 역의 리지 캐플란 정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꽤 능청 스런 연기로 웃기 장면을 연출 합니다. 이 배우의 연기를 빼고는 그다지 눈에 띄지도 흥미를 끄는 배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전편에 이어 제시 아이젠버그 입니다. 주인공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어야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모건 프리먼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저마다의 특색을 일어버린 그냥 그렇고 그런 역할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왜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네요.

감독이 존추 입니다. 한번 그의 필모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 지아이조2
- 저스틴 비버: 네버 세이 네버
- 스텝업 3D
- 스텝업 2
- 젬 앤 더 홀로그램

아, 왠지 스산한 기분이 드네요, 대표적으로 <스텝업> 이 눈에 띄네요, 사실 이 영화도 <스텝업 1> 편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2편부터 흥행에 실패한 영화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텐데, 이 감독이라서 그런 가 봅니다. 어쩐지 <나우 유 씨미 2> 를 보니 그 이유를 알 것도 같군요.



중국 현지 올 로케인것 같은데 그 점도 영화를 망친 한가지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과도하게 중국 화면이 등장하고 중국인이 등장하나 보니, 극의 재미가 확 떨어졌습니다. 나중에는 진지한 얘기를 하는데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오게 되더군요.

가장 충격적인 비주얼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비주얼을 뽑으라면 해리포터의 히어로인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뽑을 수 있겠습니다. 1989년 생인 그는 완벽한 아저씨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해리포터의 귀염움은 찾아볼 수도 없을 만큼 덥수룩한 수염에 벋어던진 안경에... 다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키라고 할 수가 있겠네요.



처음엔 설마 그 인가 했는데, 어디에선가 한번 외모로 회자가 된 것을 본터라 다니엘 래드클리프라고 생각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그의 연기 인생을 보더라도 <해리포터> 시리즈가 너무 인기가 있었던지라 차기작에 굉장히 신경이 쓰일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배우란 매 영화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관객으로 하여금 해리포터라는 인식이 너무가 강하니까요.



어쨋든 너무 혹평만 했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왠지 영화를 보고 나니 1편을 다시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장면들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느낌만은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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