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스 영화 아논을 보고



아논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미래 사회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그렇게 무겁지 않은 주제이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심안의 해킹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어느 미래에 인류가 발달하면서 모든 것이 네트워크화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아이언맨이 슈트를 입고 정보를 보듣이 사람의 눈에 그런 것이 심어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마치 그글 글래스처럼 말이죠. 그것을 심안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게 모든 정보가 눈을 통해서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런 눈을 해킹해서 범죄가 일어납니다. 인간의 눈을 해킹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자신이 의도치 않은 것을 보게 되는것이죠. 이것을 해결하려는 형사(?) 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뇌의 기억도 컴퓨터화 되어 있는데, 그것을 지워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녀가 바로 아논, 아만다 사이프리드 입니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역을 맡은 배우가 바로, 클라이브 오웬입니다.


온갖 것을 다 섞은 영화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이퀄리브리엄 같은 영화들을 섞은 것을 본 느낌입니다. 어디 서 많이 본듯 하지만, 딱히 기억은 안나고 그런 느낌입니다. 모든 것이 감시된다는 것에서 이퀄리브리엄과 맥을 가치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끊임없는 감시를 받으며 사생활은 보장 되지 않고, 그런 느낌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암울해 보이는 배경에서 스타일리쉬한 영화를 따라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약간 세기말의 영화 같은 냄새를 풍기면서 말이죠.




딱히 어떤 액션도, 화려한 볼거리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참 제작비 얼마 안들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네트워크를 추적하는 장면들을 빼고는 그렇게 빼어난 그래픽을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전제적으로는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는 볼만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라인이 탄탄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상상해 볼 수 있는 미래의 이야기라는 점만 중점적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사실 요즘도 모든 것이 점점 네트워크화 되고 컴퓨터화 되면서 정보의 누출이나 해킹의 위험이 따르게 되는데, 점점더 보안이 중요시 되는 만큼,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계기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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