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액션 영화 레디플레이어원



레디플레이어원은 스티블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한 SF 영화 입니다. 역시 거장답게 영화의 몰입도가 정말 굉장한 것 같습니다. 극 초반부터 별다른 설명없이 영화에 빨아들이는 느낌이 듭니다. 140분 이라는 러닝 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정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 입니다.




오아시스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영화의 주 무대는 오아시스라는 게임 속 입니다. 주인공은 게임속에서 게임 제작자가 숨겨놓은 퍼즐들을 맞추며, 3가지의 비밀을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가상현실과 현실을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가 되지만, 현실 속 이야기는 아주 조금밖에 나오지 않고, 대부분을 게임속 공간에서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간은 가상현실이 그래픽 같아 보이지만, 게임이라는 설정 때문에 오히려 그 부분은 그대로 커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이야기는 매트릭스랑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평범한 주인공이지만, 가상현실 즉 게임속에서는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주인공 입니다. 비현실 적인 내용들도 현실이 아닌, 게임 속이라는 설정으로 인해 힘을 얻습니다.


차량 추격씬이나 대결씬은 정말 볼만합니다. 마치 게임속의 주인공이 된것처럼, 게임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예전에 이와 비슷하게 게임을 주제로 한 영화 주먹왕 랄프가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거기서도 게임속으로 들어가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게임속으로 들어가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것들이 이제는 현실에서도 많이 구현이 되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실현가능한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미 VR 게임들도 많고, 주인공이 실제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그렇게 게임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언젠가는 충분히 영화 속 장면처럼 게임을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압도적인 초반 드로이안 레이싱 장면


특히나 영화에서 좋았던 장면은 초반 레이싱 장면입니다. 거의 할말을 잃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영화에서도 자동차 레이싱 장면은 많이 나오지만, 현실을 감안해서 만들기 때문에, 현실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레디플레이어원에서는 게임이라는 공간이라는 설정 때문에 정말 엄청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처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게임이다라는 설정 때문에, 정말 게임의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했던 자동차 게임들을 실제로 가상현실로 안에 들어가서 하면 저렇게 되겠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상상했던 것을 현실적으로 보여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정말 통쾌하고 신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네요.




특히나 주인공이 탔던 드로이안이라는 차는 그 유명한 빽투더퓨처에서 나왔던 차량입니다. 옛날 향수를 느끼면서도 정말 탁월하게 화면을 구현했던 것 같습니다. 압도적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네요.




그외에도 사전 지식을 알고 보면 훨씬 더 재밌는 장면이 많은 영화 같습니다. 아이언 자이언트라는 로보트도 나오는데, 제가 사전에 애니메이션을 몰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찾아보니 의미가 있는 로보트 였네요.


전체적으로 근래에 본 영화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의 깊은 주제를 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완벽한 오락 영화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아주 수준 높은 비주얼을 보여주고, 짜임새를 보여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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