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줄거리
이 영화는 2012년에 개봉한 영화로 정말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겨우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영화였네요. 특히나 여주인공 제니퍼로렌스의 연기가 정말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어 상도 많이 받은 것 같네요.
남자 여자의 특이한 인생 스토리
영화의 처음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남자주인공 팻이 정신병원을 퇴원하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가 병원에 가게 된 이유는, 우연히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면서부터 정신 이상으로 병원게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치료가 다 되어서 퇴원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직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감정을 잘 억제하지 못하고, 극도로 흥분을 한다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곤 하지요.
그리곤 우연한 기회에 여주인공 제니퍼 로렌스를 만나게 됩니다. 극중에서는 티파니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티파니도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이 겹쳐서 자신을 잘 억제하지 못하고 기이한 행동도 하곤 하지요.
하지만, 두 사람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팻은 날마다 달리기를 하고 책을 읽고 하며, 전 아내에게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그가 아내에게 직접가지 못하는 이유는 접근근지 명령 때문인데, 자신이 노력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아내가 마음을 열꺼라는 기대 때문에 갖가지 노력을 하게 됩니다.
여주인공 티파니 역시 자신의 삶을 바꿀 목적으로, 댄스대회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 대회에는 남녀가 한쌍으로 참가를 해야 하는데, 복잡한 이유로 상대방 댄서로 팻이 되게 됩니다. 그러면서 영화가 전개가 됩니다.
일상적인 주제의 멜로 영화이지만, 전혀 식상하지 않은 전개
영화를 보면서 참 좋았던 것은 너무 진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냥 정신없이 남녀 주인공들의 기이한 행동을 보면서, 공감도 하면서 한편으론 웃기기도 하면서 그렇게 영화를 봤던 것 같습니다.
다른 로맨틱 코미디 영화처럼 질질 짜고 울고 불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노력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겉으로는 매우 유쾌하고 재미있지만, 영화 깊숙히 녹아있는 진지한 주제 때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댄스대회가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동안 노력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팻의 아버지와의 관계도 궁금하기도 하고.. 영화 후반부에는 갖가지 장치들이 있어, 더욱 더 결과를 기다리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막 ~ 달려가다가 영화의 후반부에 빵터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결론을 내버려서, 멜로 영화 특유의 지루한 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가 굉장히 속도감이 있던 것 같네요. 이렇게 써 놓고 보니...
개인적으로는 오래간만에 본 좋은 로맨틱 영화 였습니다. 유명한 영화는 그만큼 유명해지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네요.